출발부터 기세가 좋았다. 전거래일보다 6.18포인트 오르며 530선을 넘겼다. 이후로도 줄곧 1%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59포인트(1.26%) 오른 531.09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59억원, 기관은 163억원 가량 순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36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지만 역시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호실적 기대감에 메가스터디가 7.12% 급등 마감한 것을 비롯해 에스에프에이(3.4%), 포스코켐텍(2.23%), 덕산하이메탈(12.5%), 멜파스(5.76%) 등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2.91%), 네오위즈게임즈(-2.2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은 IPv4 주소 잔여 공간이 완전히 고갈돼 전세계 인터넷 주소가 IPv6 체계로 전면 전환된다는 소식에 인터넷 주소 관련주인 가비아, 위즈정보기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다. 에스넷도 5.56% 상승했다.
또한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 폭등으로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13년 만에 가장 높은 4.1%를 기록하면서 농업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효성오앤비(13.38%), 세실(11.62%), 농우바이오(2.5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쇠고기주들도 관련주도 강세 마감했다. 한국과 미국이 이르면 다음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세의 점진적 철폐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한일사료(8.99%), 대국(6.48%), 에이티넘인베스트(5.99%) 등이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0종목 포함 629종목이 상승세를, 32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한가 마감한 종목은 없었다. 보합 마감은 81종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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