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겨냥 주요 영화사 TV방송국과 전략적 제휴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삼성전자의 전략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이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 공급되며 애플 아이패드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삼성전자 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워너빌딩내 삼성익스피리언스센터에서 제품발표회를 열고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탭을 현지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은 갤럭시탭에 소셜허브 애플리케이션과 새로운 미디어허브 콘텐츠 서비스를 탑재해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출판사 등과 손잡은 애플 아이패드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오마르 칸 삼성모바일아메리카 최고 전략책임자는 "갤럭시탭의 가세는 미국시장에 삼성이 새롭고 혁신적 경험을 고객에 제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7인치 디스플레이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최고의 콘텐츠, 생산성 도구의 결합인 갤럭시탭은 가정의 거실 내 소파는 물론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모바일 태블릿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99달러인 전용 키보드 도크를 포함해 데스크톱 및 자동차 내 도크, TV 연결잭 등 갤럭시탭 주변기기도 발표했다. 그러나 삼성은 각 사업자별 보조금이나 판매가에 대해서는 별도 공개하지 않았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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