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은 전국시청률 5.2%(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방송분 4.8%와 비교했을 때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태호와 장우가 보여준 전우애를 넘어선 남자들의 찐한 우정에 눈길이 갔다. 태호와 2중대는 장우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와 오랜만에 영촌면을 다시 찾았다. 둘은 더 이상 연적관계가 아닌 친형제 같은 우정으로 뭉쳐 서로를 형과 아우로 지내기로 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
사실 '로드넘버원'은 상당한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전쟁'과 '로맨스'라는 조화가 초반부에서 잘못 설정 된 탓이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주연배우들의 열연과 스토리는 상당수 시청자들에게 '전쟁터에서 발휘되는 인간애가 감동적이다' '영상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소지섭과 김하늘의 만남이 아름답다'등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말미 부상병을 치료하기 위해 떠난 김하늘이 인간애를 발휘하다 위험에 처할 것이란 암시만 '눈길을 끄는 요인'이 됐다. 보다 적극적인 갈등요소를 찾아냈었더라면 타 드라마와 경쟁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제빵왕 김탁구'는 43.6%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SBS'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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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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