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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수입차 '인기스타' 잘 나가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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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에서 인도까지 4개월 기다려야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올해 수입차시장의 판도는 각 업체가 얼마나 물량을 확보하느냐에 달렸습니다. 내수시장에서 수입차비중이 10%(현재 6%)를 넘어서는 것도 결국 얼마나 수요에 맞게 공급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죠 (독일계 수입차업체 사장)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수입차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여전히 국내 자동차시장이 국산차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최근 수입차업계가 파격적인 마케팅과 세계시장에서 검증받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면서 일부 차종은 국산차의 아성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오른 인기차종들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 차량 계약에서 인도까지 3~4개월을 기다려야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올해 국내시장에서 '날개 돋힌 듯' 팔리는 수입차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벤츠 'E300' vs BMW '528'
'뉴 E클래스'를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9월 국내 수입차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BMW를 누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벤츠에 선두를 빼앗겼던 BMW는 지난달 '6세대 뉴5시리즈'를 앞세워 8개월만에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향후에도 '수입차 지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양사의 선봉장은 벤츠 'E300'과 BMW '528i'이다. 벤츠 'E300'는 7년만에 풀 모델 체인지 된 9세대모델 뉴 E클래스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모델로, 올 1월부터 4월까지 총 1819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아한 디자인을 표방한 엘레강스 모델과 역동적 디자인의 아방가르드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두 차종 모두 자동 7단변속기에 2996cc의 V6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 토크 30.1 kg.m을 발휘한다.

BMW의 주력모델인 '528'도 올 한해 870대가 판매되며 4위에 랭크됐다. 특히 지금까지 판매된 '528'는 뉴5시리즈가 아닌 재고 물량이라는 점에서 5월부터 신차종인 '528i'가 본격 판매되면 동급차량인 'E300'과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528i'는 직분사 방식과 연료절약 기술이 적용된 2개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고, 최고 245마력과 31.6 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제네시스 위협하는 '토러스'
지난달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차량이 포드의 '토러스 3.5'다. 최근 수급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4월 한 달 동안 456대가 판매돼 월별순위 2위를 차지했고, 올해 4월까지 누적으로도 676대가 팔려 7위를 기록중이다.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3.5리터 듀라텍 V6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67마력, 최대토크 34.4kg.m를 구현하고 있다. 가격은 SEL모델이 3800만원, 리미티드 모델이 4400만원으로 포드코리아가 출시 전부터 '제네시스'와 같은 국산 동급 차량과의 경쟁을 선언한 모델이다.

◆저력의 '캠리', 품귀현상 '골프'
도요타의 '캠리' 역시 리콜파동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량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467대가 판매돼 수입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4월 누적기준으로도 1482대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직렬 4기통 2500cc 가솔린엔진을 장착했고, 핸들링과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폭스바겐의 '골프 2.0 TDI' , '파사트 2.0 TDI' 등도 톱랭커에 속하는 인기 차종이다. 특히 지난 3월 수입 소형차로는 이례적으로 월간 베스트셀링모델 1위에 올랐던 '골프 TDI'는 현재 대기고객이 400명에 육박해 지금 계약해도 3개월 이후에 차량을 인도받을 만큼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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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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