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비버가 만든 댐, 우주에서도 보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댐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동물 비버가 세계에서 가장 긴 댐을 지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비버들이 나무로 만든 댐 길이가 자그마치 850m에 이르러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라고 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는 인간이 세운 댐 가운데 가장 길다는 380m짜리 미국 후버댐의 두 배를 훌쩍 웃도는 규모다.

나뭇가지·돌·진흙으로 만든 비버의 댐은 몇 년 동안 유지돼 몇 ㏊에 이르는 웅덩이를 형성하기도 한다.

진흙 바른 나뭇가지로 지은 댐은 높이가 1.8m나 돼 포식자로부터 비버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녀석들은 큰 나무까지 갉아 넘어뜨린 뒤 운반할 수 있을만한 크기로 잘라 물 위에 띄운다.

세계 최장(最長)의 댐은 북미 비버의 댐 길이와 분포도를 조사하던 전문가들이 캐나다 앨버타주의 우드버펄로 국립공원에서 발견한 것이다.

생물학자 샤론 브라운은 “이번에 발견한 댐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버가 지은 댐 가운데 460m 정도짜리는 종종 발견되곤 했다.

이번에 발견한 댐은 비버 가족 여럿이 공동 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만드는 데 수천 그루의 나무가 들어가고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된 듯하다.



이진수 기자 comm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