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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꼬시려 애쓰는 건 '자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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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아름다운 여성을 유혹하려 단 5분만 애써도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여 남성 심장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호주 일간 헤럴드선은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유혹하고 싶은 여성이 처음 보는 미녀라면 건강에 대한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고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인체의 부신에서 분비되는 주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져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녀를 꼬시기 위해 애쓰는 것은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이번 연구에는 남학생 84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각 남학생의 코르티솔 수준을 체크한 뒤 그가 처음 보는 미녀와 5분 간 함께 있도록 조처했다.
그 결과 함께 있는 미인을 유혹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만으로도 남학생의 코르티솔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에 성공해 오랜 관계로 돌입한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 강도가 더 세진다.

따라서 코르티솔 수준이 항상 높아 자칫하면 근질환, 성인 당뇨병, 고혈압, 발기불능 등 각종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코르티솔은 생존을 위한 폭발적인 에너지 발산, 고통 감내처럼 이로운 면도 갖고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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