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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정철 시비 청운초등학교 담장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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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29일 오후 4시 청운초등학교에서 ‘송강 정철 시비 제막식’ 을 갖는다.

종로구가 주최한 이번 시비 건립은 가사문학의 일인자인 송강 정철 선생의 생가지인 청운초등학교 담장에 대표작품을 담은 시비를 건립해 후손들에 대한 교육적인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통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시비 제막식에는 청운효자동, 사직동, 부암동 등 인근 동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식전행사로 풍물, 난타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청운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자리하게 될 시비는 총 5개로 돌로 만들어지며 관동별곡 사미인곡 성산별곡 훈민가 한시 2편이 각각 실린다.

전해 내려오는 기록에 따르면 장의동, 장동으로 불리었던 종로구 청운동 123 청운초등학교 자리에서 조선시대 정치가이자 가사문학의 거장 송강 정철이 태어났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남달리 재주가 뛰어나 재명이 높고 성품이 맑았으며 명종 17년(1562)에 문과에 장원급제해 사헌부 지평·전라도암행어사 등 관직을 거쳤다.
이후 1580년 45세 때 강원도관찰사가 돼 ‘관동별곡’을 지어 시조와 가사문학의 대가로서 재질을 발휘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관동별곡’ 이외에도 ‘사미인곡’, ‘속미인곡’, ‘성산별곡’ 등의 4편의 가사와 시조 107수가 전해지고 있다.

한편 종로구는 민족사랑과 인류평화를 실천한 윤동주 시인의 숭고한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인의 언덕’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7월 11일 청운공원에서 윤동주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옛 문인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찾아 기념지로 조성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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