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지식경제위 주승용 의원(민주당)은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질의서를 통해 "한수원이 화력을 제외하고 조력 풍력 태양광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거나 투자할 계획"이라며 "한수원이 한국전력을 제치고 에너지그룹사로 탈바꿈하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수원은 인천만 조력(1320MW)에 총 3조9000억원을 계획하고 있고, 제주해상풍력(21MW)에 630억원, 부산풍력(10MW)에 200억원, 사내부지 태양광(8.3MW)과 태양광 외부구매(8.3MW)에 각각 498억원과 54억5000만원 등 한수원의 본 사업인 수력ㆍ원자력이 아닌 다양한 발전으로 4조원 이상(4조383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주 의원은 "한수원이 본업 외의 사업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려하는 것은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정 추진에 의한 2012년까지 3%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