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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대책 이후 관망세 커져…서울 집값 3주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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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3월 첫째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 동향

공급대책 이후 관망세 커져…서울 집값 3주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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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2·4 공급대책에 이어 광명시흥이 신규택지로 발표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노원·도봉·강북(노동강)도 관망세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부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커지면서 공급대책에 차질을 빚을 경우 시장 가격도 들썩일 가능성이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올라 지난주(0.14%) 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일반 아파트는 0.13% 올랐고, 재건축 아파트는 0.15% 상승했다. 지난달 공급대책 발표 이후 3주 연속 상승세가 축소된 모습이다.

서울은 서울 외곽지역과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실린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봉(0.29%) ▲서대문(0.28%) ▲노원(0.27%) ▲동작(0.24%) ▲송파(0.19%) ▲동대문(0.18%) ▲서초(0.18%) ▲구로(0.16%) 순으로 올랐다. 도봉구는 거래가 뜸한 가운데 거래가능 물량도 적어 오름세가 계속됐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구로구는 광명시흥 신도시 지정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작용됐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0.13% 올랐다. ▲평촌(0.29%) ▲위례(0.22%) ▲동탄(0.2%) ▲파주운정(0.18%) 순이었다. 위례는 위례선 트램 추진에 따른 기대감으로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은 한 주 사이 2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의왕(0.25%) ▲의정부(0.21%) ▲인천(0.2%) ▲안양(0.2%) 순이었다.

전세시장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소진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오름세가 둔화됐다. 서울은 전주 대비 0.12% 올랐고, 경기·인천은 0.09%, 신도시는 0.05% 상승했다.


다만 서울 구로구는 신도림동 우성1차, 오류동 경남아너스빌, 구로동 현대파크빌 등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라 전주 대비 0.31%나 상승했다. 관악구 역시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0.27% 올랐다. 반면 강동구는 지난 2월부터 고덕자이 등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주 대비 0.06%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한 서울 외곽지역도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보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중저가 아파트는 매수문의가 여전하고 집주인들도 호가를 유지하고 있어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수석연구원은 "광명시흥 신도시 지정 등 지속적인 공급 시그널을 통해 집값이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LH 내부의 신도시 투기 의혹은 자칫 다른 공급대책 사업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다"며 "주택 수요가 움직이는 3월 봄 이사철이 시장 가격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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