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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장보기, 모바일로 하니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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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IT 만나 시너지 효과
중기부 마케팅 적극 지원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주문건수 꾸준히 늘어
암사종합시장 등 10곳 참여
올 상반기 참여시장 20곳 목표

"전통시장 장보기, 모바일로 하니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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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16일 서울 강동구 소재 암사종합시장. 김상돈 프레시멘토 대표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구매를 시연하고 있었다. 모바일을 통해 주문이 이뤄지는 모습을 잘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터치스크린까지 설치했다.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에는 떡, 과일, 채소 등 다양한 상품들의 사진과 가격, 용량, 점포명 등 정보들이 자세히 나와 있다. 수량을 체크하고 장바구니에 담는 등 온라인 결제 과정까지 마친 구매 상품들의 정보는 해당 점포 상인들에게 전달된다.

김 대표는 "상인들은 주문을 확인하고 공동배송센터에 상품을 가져다 주면 된다"며 "콘텐츠 작업과 발주 관리, 배달 등 나머지 모든 작업들은 플랫폼과 협력업체들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참여 시장을 20개까지 늘리는 게 김 대표의 목표다.


이 시연 자리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상인회와 네이버 관계자 등은 온라인 거래가 이뤄진 점포를 직접 방문하고 구매 상품도 전달받았다. 그 외 다른 점포들도 방문하면서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 촉진 캠페인 차원에서 마련했다. 상인들로부터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박영선 장관은 설 제수용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서 "전통시장 역시 소비ㆍ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발 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6일 서울 강동구 소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6일 서울 강동구 소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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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종합시장은 전통시장 온라인 시장 플랫폼 중 하나인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에 첫 번째로 진출했다. 암사종합시장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주문된 상품이 수도권 지역으로 당일 배송된다. 강동구 지역의 경우 주문 후 2시간 이내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시장의 경우 영업점포 108개 중 17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다.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은 2018년 12월에 시범운영된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10개 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동네시장 장보기 운영사인 프레시멘토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배송대행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프레시멘토에 따르면 지난해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을 통한 주문건수는 상반기 921건에서 하반기 2200건으로 크게 늘었다.


중기부는 올해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새로 추진된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 등을 통한 마케팅 비용 등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가치삽시다 플랫폼'도 구축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소상공인의 제품 홍보 콘텐츠를 보면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공공플랫폼이다.


박 장관은 "시장의 좋은 상품들이 온라인 시장을 통해 널리 유통될 수 있도록 전담 셀러를 활용한 상품기획부터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한 판매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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