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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늪에 빠진 롯데하이마트, 회복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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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롯데하이마트 가 올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지속했다. 부진한 실적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액 9836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8% 감소한 수치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날씨가 지난해보다 덥지 않아 에어컨 판매가 약 50% 급감했다"면서 "3분기 주요 품목인 에어컨 매출이 크게 줄고 TV, 휴대폰 등의 품목 매출도 역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부진에 이어 저조한 실적을 시현했으며 예상을 하회했다"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의 역신장을 보인 것은 매출 부진에 더해 매출총이익률이 1.3%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출총이익률 하락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 온라인 판매는 오프라인 대비 매출총이익률이 약 10%포인트 차이가 난다. 현재 롯데하이마트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13%에 육박하고 있어 온라인 매출 확대로 인한 마진 하락이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4분기에는 감익에서 벗어나겠지만 내년 실적 개선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기저효과로 일단 감익이 멈출 것으로 전망하지만 2020년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백색가전, TV 매출 등 대형가전 매출이 부진하고 소형가전 히트 상품 부재로 매출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증권사들은 롯데하이마트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DB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홀드(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신영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원, 대신증권은 4만4000원으로 각각 종전 대비 27%, 21% 내려 잡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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