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한 피시방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와 벌인 다툰 직후인 오후 11시1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시방에서 칼빵 맞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어떤 사람이 욕하고 난리 치길래 앞자리에 가서 조용히 좀 해달라고 했다”며 “상대가 사과하겠다며 기다리라고 해서 방어 준비를 하고 있었음에도 목에 칼침을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씨가 9일 오전 2시30분께 올린 또 다른 글에 따르면 B씨는 병원 치료를 받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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