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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한동훈 복귀? 특정인과 전당대회 결부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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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룰 변경, 양쪽 입장 다 일리 있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지는 것과 관련해 "절대로 전당대회를 미루는 것이 아니다"라며 "특정인 문제와 전당대회를 결부하면서 일을 할 순 없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지연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복귀와 연관 있다는 해석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황 비대위원장은 8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전당대회 날짜는 집행부가 준비를 해야 하니까 못 박기 어렵다"며 "일을 하다 보면 늦어질 수 있는 것인데 '왜 지연했느냐', '지연하는 의도가 뭐냐'는 물음이 계속 꼬리를 문다"고 토로했다. 그는 "실제로 하다 보면 7월 초나 중순이 될 수도 있다"며 "지금 볼 때는 물리적으로 좀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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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야당이 8월에 전당대회를 하기 때문에 우리 당이 8월 전에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늦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헌·당규상 전당대회를 열려면 요건을 맞출 필요 시간이 38일"이라며 "전당대회 룰을 바꾸려면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토론, 의견 수렴을 해야 하는데 6월 말로 못 박았다가는 약속을 못 지킬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당내 쇄신론이 일면서 '당원 투표 100%' 전당대회 룰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 것에는 "전당대회 룰 변경은 당헌·당규 개정 문제이고, 여기에는 요건이 따른다"며 "비대위는 집행기관이기 때문에 요건이 충족되면 집행하고, 요건이 되지 않으면 종결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황 비대위원장은 최근 당내 수도권 30·40대 모임 첫목회와 만났다며 "그들이 전당대회 룰을 바꿔 달라고 해서 잘 청취했다"며 "비대위가 형성된 다음에 공식적인 미팅을 통해 의견을 청취, 수렴하고 모으는 과정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 룰에 대한 양쪽 의견 모두 이론적, 정치 철학적인 근거가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100% 투표만 해야 한다는 입장에선 당을 확대·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보수층을 지지하고 당원 못지않게 열심히 활동하지만 정당에 가입하거나 책임당원으로 나오기 힘든 '당우'들도 있으니 당원투표 100% 대신 여론조사를 하자는 논리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절대로 '너는 옳고 나는 맞다' 차원의 논의가 아니다"며 "우리 당의 앞길 또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 보궐선거를 대비해 당 체제를 갖출 때 어떤 성격의 대표가 돼야 하느냐 하는 차원의 논의"라고 짚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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