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수들 뜻모아 매학기 여학생 2명에 지급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여교수회(회장 서추연, 패션디자인학과 교수)가 ‘2024학년도 1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29일 전했다.
2006년 결성된 동아대 여교수회는 황기아 명예교수가 2000만원을 출연한 뒤 재직 여교수들이 십시일반 기부해 학기마다 여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 7층 세미나실에서 지난 26일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서 회장과 서금홍(건축학과), 안영희(환경·에너지공학부), 이명진(음악학과), 김도경(의예과), 곽은희(기초교양대학), 주나안(패션디자인학과) 교수와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한나(체육학과3), 윤지수(간호학과3) 학생이 100만원씩 장학금을 받았다.
서 회장은 “여학생들이 진취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여교수님들이 직접 마련한 장학금이라 더 뜻깊다”며 “장학생들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김한나 학생은 “생각지도 못했던 장학금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체육교사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수 학생은 “3학년이 되고 수업과 실습을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 벅찼는데 장학금 받은 것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학교를 빛내는 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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