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신년사 "지속가능한 생존력 강화에 온힘"

R&D 강화해 AI 활용 ↑
해외사업장 협력 강화
안전한 사업장 구현 강조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버텨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존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국내외 경기가 장기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국우선주의 확산과 자원의 무기화, 지구상 각종 분쟁,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폭증, AI 기술발달 가속화 등 새롭게 대두된 수많은 돌발변수로 글로벌 통상 환경 앞날에 불확실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기(危機)라는 말에 ‘위험’과 ‘기회’의 뜻이 동시에 숨어있듯, 우리는 거센 외풍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견디어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존력'을 확보하고 강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세아의 모든 업무와 다양한 제조공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R&D)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사진제공=세아그룹

또 "오늘날 여러 형태로 무역장벽이 높아지면서 해외사업장에 대한 유용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영자원 지원과 협력을 한층 긴밀히 해 현지 시장 빠른 안착과 경쟁력 확보를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안전한 사업장 구현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을 배가해 나가야 한다"며 "무재해 달성은 일개 담당 부서 책임으로만 돌릴 일이 아니라 모두가 자기 일처럼 경각심을 갖고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으로 치열하게 노력하는 자가 승리하는 한 해가 되리라 믿는다"며 "이러한 노력을 모아 생존력을 굳게 다지며 2024년을 100년 세아를 향한 약진의 해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