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짐은 좌석에, 사람은 계단에 앉았다…"무거워서 못 치워" 적반하장 민폐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광역버스서 옆자리에 짐 올려둔 '민폐 여성'
"짐 치워달라" 요구에도 "손대지 마세요"
"경찰에 신고해도 돼요?" 적반하장으로 굴기도

광역버스 옆 좌석에 자신의 짐을 한가득 두고 치워달라는 요구도 거절해 승객을 서서 이동하게 한 민폐 여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광역버스에서 옆좌석에 자신의 짐을 올려두고 치워주지 않는 여성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광역버스에서 옆좌석에 자신의 짐을 올려두고 치워주지 않는 여성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D
원본보기 아이콘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로운 광역버스 민폐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세상에 이런 미친 사람들을 기사로만 접하다가 실제로 보니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6시 20분쯤 잠실 광역환승센터에서 출발해 경기도로 향하는 광역버스 안에서 벌어졌다. 광역버스는 입석이 금지되어 있기에 버스 기사는 좌석 수만큼만 승객을 태운다. 해당 버스 역시 좌석 수에 맞게 승객을 탑승시켰다. 하지만 한 남성 승객이 자리에 앉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앞서 앉은 여성이 자신의 옆자리에 짐을 올려두고 치워두지 않아서다.


영상 속 여성은 남성 승객과 버스 기사의 요구에도 "짐이 너무 많아서요"라고 말하며 치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보다 못한 기사가 재차 "짐을 치워 달라. 치우지 않을 거면 버스에서 내려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에 여성은 "자리가 없으면 사람을 받지 말아야지"라고 말했고, 기사는 "좌석 수대로 받은 거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여성의 민폐 행동을 촬영하던 B씨는 "사람 자린데 물건을 올려두면 어떡하냐"고 지적한다. 하지만 여성은 "물건이 무거운데 어떡하냐", "자리가 없으면 사람을 덜 태워야 할 것 아니냐"라고 재차 반박했다.

여성의 옆자리에 앉으려던 남성 승객도 "기사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짐을 치워주셨으면 좋겠다. 앉아서 가고 싶다", "입석이 금지되어 있어 앉아서 가야 한다" 등의 말로 여성을 설득했지만, 여성은 일관되게 짐을 치워주지 않았다.


광역버스에서 옆좌석에 자신의 짐을 올려두고 치워주지 않는 여성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광역버스에서 옆좌석에 자신의 짐을 올려두고 치워주지 않는 여성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원본보기 아이콘

결국 버스 기사가 버스 운행을 잠시 멈춘 뒤 여성에게로 다가와 짐을 만지려 하자 여성은 "제 물건이니까 만지지 마세요"라고 말한 뒤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이후 여성은 자신의 상황을 한참동안이나 설명한 뒤 '경찰에 신고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버스 안 승객들은 "택시를 타라", "아가씨 때문에 다 피해 보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인데 자기밖에 모르네" 등의 말로 여성에게 항의했지만, 끝내 이 여성은 짐을 치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성 승객은 결국 앉을 자리가 없어서 끝까지 버스 계단에 앉아서 갔다"라며 "애초에 설명을 이해 못 하더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가 민폐인 줄도 모를 것 같다", "두 자리 차지한 게 자랑이라고 얼굴을 들고 소리를 지르네", "무식한 자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더니", "입석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