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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제쳤다…가장 가고 싶은 나라는 한국" K문화에 푹 빠진 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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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인의 한국 인식 조사 결과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성지 메카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로 한국을 꼽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인도네시아인의 한국 인식 조사' 결과, 해외에서 공부하거나 거주·근무해보고 싶은 인도네시아인 중 30%가 가장 선호하는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12.1%)였고 이어 일본(10.4%)과 미국(6.4%), 말레이시아(5.5%) 순이다.


9월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찾은 약 5만명의 관중이 'SM타운 라이브 2023 자카르타 위드 KB뱅크'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9월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찾은 약 5만명의 관중이 'SM타운 라이브 2023 자카르타 위드 KB뱅크'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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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선택한 이유로는 '임금 수준이 높아서'(24.4%)가 가장 많았고, '일자리를 찾기 위해'(17.8%), '교육 수준이 좋다'(9.2%), '아이돌을 만나기 위해'(9.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한국을 알고 있다'고 대답한 인도네시아인은 92.4%로 나타났다. 한국을 알게 된 경로로는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국문화가 59.1%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11.9%), 한국 제품(11.1%), 스포츠(3.7%) 순이었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58.3%가 한국에 호감이 있다고 답했고, 22.2%는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70.3%가 호감이 있다고 했지만, 남성의 호감도는 46.7%였다.


또 저연령, 고학력, 도시 거주자일수록 호감이 있다는 응답률이 높았던 반면 고연령, 저학력자, 지방 거주자의 호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한국 드라마가 좋아서'(19.5%)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그냥 좋다'(17.2%), '선진국이어서'(10.6%), '한국인이 아름다워서'(8.1%) 순이었다.


한국이 비호감이라는 대답은 22.2%였는데 그 이유로는 '그냥 싫다'(18.8%), '한국에 대해 잘 몰라서'(9.3%) 순이었다.


지난9월23일(현지시간) 'SM타운 라이브 2023 자카르타 위드 KB뱅크' 콘서트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찾은 한 팬이 NCT 멤버들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9월23일(현지시간) 'SM타운 라이브 2023 자카르타 위드 KB뱅크' 콘서트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찾은 한 팬이 NCT 멤버들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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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와 별도로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58.7%가 '신뢰할 수 있다', 17.3%는 '신뢰할 수 없다'고 응답해 호감도 조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을 인도네시아의 국가 발전 모델로 삼기에 적합한가' 질문에는 62.2%가 '그렇다'고 응답해 호감도나 신뢰도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에 대해 대사관 측은 "최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경제 발전 모델로 누차 언급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실시했으며 인도네시아 여론조사 기관인 LSI가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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