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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아시아건설종합대상] GH, 용인영덕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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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신기술신공법 부문 아시아경제 대표상을 받았다.


[2023아시아건설종합대상] GH, 용인영덕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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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는 국내 최고층인 13층 규모의 모듈러주택을 선보이며 고품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모듈러 주택은 대표적인 공업화 주택으로서 창호, 벽체,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의 자재와 부품이 선 조립된 박스 형태의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 후 조립·설치하는 방식으로 건설하는 주택을 말한다. 기존 건축 방식과 비교했을 때 소음, 분진, 폐기물 발생이 적고 공사 기간도 30~50%가량 단축할 수 있다.

해외 모듈러 건축은 이미 주거 중심의 고층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애틀랜틱 야드빌딩은 32층(98m) 36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930개 모듈 유닛을 적용해 2016년 준공한 바 있다. 세계 최고층 철골 모듈러 빌딩인 영국의 크로이던 레지덴탈 빌딩(546가구)은 44층과 38층의 2개 동으로 1524유닛을 적용해 2020년 완공했으며 싱가포르에는 철골이 아닌 PC(사전제작 콘크리트)로 지은 56층 2개 동으로 세계 최고층 PC 모듈러 건물이 준공될 예정이다.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조감도. (제공=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조감도. (제공=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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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경우 모듈러 고층 건물의 준공 사례가 적다. 건축법에 따라 13층 이상 건물은 내화기준(불이 나도 버틸 수 있는 시간)을 3시간으로 맞춰야 하는데 모듈러 주택의 경우 이에 따른 면적 축소, 비용 증가, 대형 크레인 부족 등으로 이를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을 극복하고 국내 모듈러주택 고층화에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바로 GH의 용인영덕 모듈러주택이다.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최근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GH가 발주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높이 13층 106가구 규모로 자체 모듈러 기술 33개 주요 공법이 적용된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이다. 13층 이상 모듈러 주택을 지은 것은 세계에서 6번째이며, 건물 내화기준(건축법상 13층 이상 건물·3시간 이상)이라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13층 이상부터 강화되는 내화규정 등 까다로운 기준을 연구단 개발과 기술력으로 극복한 것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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