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적 교차로 탓 정체, 사고 잇따라
3억4000만원 투입해 11월 완공
경기도 용인시는 기흥구 언남동의 법무연수원사거리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법무연수원 사거리가 일반적인 '十자'가 아닌 'X'자 모양의 기형적인 교차로 형태여서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출퇴근 시간에는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고 차량 통행이 드문 낮이나 야간에는 신호를 위반한 과속 차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거리에 지름 18m의 교통섬을 두고 1차로의 원형 교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있다. 또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쉽게 구별하도록 주변에 LED 교통 표지판과 조명, 방지턱 등 속도 저감 시설도 함께 설치한다.
시는 총사업비 3억4000만원을 투입해 다음 달 초 착공, 오는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일반 교차로보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30% 준다”며 “이곳이 회전교차로로 바뀌면 원활한 차량 흐름은 물론 시민 안전 확보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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