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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돌 쏟아지고 차량 잠기고 … 경남 호우피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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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장맛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남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일어났다.


경남도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부터 16일 오후 7시까지 평균 96.5㎜의 폭우가 쏟아졌다.

그중 남해가 207.2㎜로 가장 많았고 통영 174.7㎜, 거제 154.6㎜, 창원 135.2㎜, 양산 132㎜, 김해 122.3㎜, 함양 108㎜ 등 100㎜가 넘는 비가 곳곳에 내렸다.


남해에는 산사태 경보, 창원, 통영, 사천, 밀양, 거제, 양산, 고성, 하동, 산청, 거창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나무가 쓰러지고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어린이 놀이터 인근 나무가 비바람에 쓰러져 소방대원이 제거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소방본부]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어린이 놀이터 인근 나무가 비바람에 쓰러져 소방대원이 제거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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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함양군의 한 주택 석축이 무너져 거주민 등 주민이 대피했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창대교 가포신항 입구 인근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장시간 정체가 이뤄졌다.


15일 창원시 진해구에선 낙석 피해와 토사 유출이 일어났고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선 차량이 물에 잠겼다.


마산합포구 오동동에선 건물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고 거제시 장승포동에선 강풍에 캐비넷이 전도됐다.


산청군 산청읍 한밭 하상도로에서는 차량 1대가 침수돼 30대 외국인 운전자가 구조됐다.


소방대원이 경남 함안군 가야읍 검암다리에서 물에 잠긴 차량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소방대원이 경남 함안군 가야읍 검암다리에서 물에 잠긴 차량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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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엔 고성군 하이면 주택에 물이 들어차 3t의 물을 빼냈다.


함양군 함양읍 고물상과 창원시 성산구 주택 반지하, 양산시 하북면 모텔 지하, 김해시 이동 주유소 등도 침수돼 배수 작업 등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함안군 가야읍과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는 차량이 불어난 물에 갇혀 견인 및 운전자 구조 조치가 진행됐다.


소방대원이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서 발생한 축대 붕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소방대원이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서 발생한 축대 붕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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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고성읍에서는 도로 옆 축대가 무너졌고 거제시 장목면에선 토사가 도로를 덮었다.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에선 도로변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제거 작업에 나섰다.


3일간 강풍에 쓰러진 도로변 나무가 차로 등을 막는 경우는 부지기수였다.


16일 오후 7시 기준 호우 피해 관련 소방 활동은 총 92건으로 주요 피해 상황은 주택 침수 17건, 토사 및 낙석 피해 10건, 도로 장애 36건, 간판 탈락 2건, 기타 17건 등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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