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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최태원…日 상의회장 "천천히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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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 개최

6년 만에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9일 열렸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발목 부상에도 회의에 참석했으며 고바야시 켄 일본 상의 회장은 목발을 짚고 이동하는 최 회장에 "천천히 가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제12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양국 상의 회장단 30여명이 6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고바야시 켄(小林 健) 일본상의 회장이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제12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고바야시 켄(小林 健) 일본상의 회장이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제12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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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날 오전 8시55분께 휠체어를 탄 채로 모습을 드러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휠체어에서 목발로 바꾼 최 회장은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고바야시 회장의 환대를 받았다.


고바야시 회장은 "괜찮으시냐,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했으며, 최 회장은 "괜찮다. 다친지 얼마 안 돼서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조금 시간이 걸려서 오늘 올지 말지 몰랐는데 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고바야시 회장이 "어떤 상태냐"고 묻자 최 회장은 "다리 인대가 끊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고바야시 회장은 "천천히, 천천히 가라"고 최 회장을 배려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회장님을 잘 모셔야 하는데 제가 이렇게 돼서 회장님이 오히려 저를 돌봐준다"고 말했고, 고바야시 회장은 최 회장의 어깨를 감싸며 "괜찮다"고 웃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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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국 상의 회장단은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년 유치 목표인 부산 엑스포 관련 서로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국제 경제질서의 변화에 따른 한일 양국의 공통 과제인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경제안보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의 재구축, 탄소중립,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 AI시큐리티, 디지털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촉진한다"며 "구체적인 한일협력 방침에 대해 다른 경제단체와도 연계해 검토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코로나 팬데믹이 수습되고, 해외의 인적 왕래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자매 도시 등 지방 차원의 교류 재개를 추진하며 경제,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교류를 실현하고 상호 이해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다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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