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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소 팝니다”… 울산시, 시내 92곳 명칭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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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29일 응찰자 모집

판매수익 표지판 정비 재투자

울산시가 시내버스 정류장의 이름을 판다. 정류소 명칭 유상 판매를 통해 민간사업자의 이익 창출과 지자체 세외수입을 늘린다.


울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2023년 시내버스 정류소 명칭 병기 사용 유상판매’ 사업 응찰자를 모집한다고 9일 알렸다.

버스정류소 명칭 판매 대상은 학성로, 중앙로, 삼산로, 화봉로, 구영로 등 상권이 형성되고 피신처가 설치된 92개소이다.


입찰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울산시 버스택시과를 직접 방문해 입찰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 방법은 정류소별 기초금액을 기준으로 최고금액을 제시한 업체 중 대중교통개선위원회의 명칭 사용에 대한 적정성 심의를 통과한 업체가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업체는 3년간 버스정류소 표지판, 노선안내도, 승강장 명칭, 버스 내 안내방송을 통해 홍보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용객이 많은 대로변 등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소 명칭을 활용한 광고를 통해 민간사업자는 수익 실현 추구할 수 있다”며, “정류소 명칭 유상판매로 거둬들인 세입은 정류소 표지판 시설 정비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업으로 2019년 공무원 연구모임에서 시작해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고 2021년 울산시 적극행정 사업 3위를 차지했다.


울산시는 그동안 2021년 9개소, 2022년 1개소의 정류소를 판매해 10개소, 총 3억9000만원의 실적을 거두는 등 세외수입에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버스정류소 팝니다”… 울산시, 시내 92곳 명칭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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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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