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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애플 비밀병기 공개하나…XR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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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이 확장현실(XR) 시장에서 격돌한다. 이들 기업은 XR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인 MR 헤드셋·글래스·스마트링 등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애플은 다음달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본사 '애플파크'에서 세계 개발자 회의(WWDC) 행사를 연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MR헤드셋 '리얼리티 프로'와 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xrOS'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MR 기기는 애플이 2015년 애플워치를 출시한 후 8년 만에 내놓는 하드웨어 신제품이다. 기기에는 혼합현실 전용칩, 내 외부 10개 이상의 카메라, 8K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이 기기의 가격을 3000달러(396만원)으로 책정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xrOS는 게임, 스포츠·영화 시청, 피트니스 등을 포함하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이안젤보 홈페이지 캡처]

[사진=이안젤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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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구글·퀄컴과 손잡고 XR 헤드셋을 준비 중이다. 삼성은 지난 2월 특허청에 '갤럭시 글래시스' 상표권을 출원했다. XR은 360도 영상을 바탕으로 새 현실을 구현한 가상현실(VR)과 사물 위에 가상으로 정보와 콘텐츠를 표시하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용어다. XR 헤드셋은 현실과 가상 경계를 연결해준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역시 이르면 연내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메타도 올해 말에 차세대 XR헤드셋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과 애플 모두 스마트링도 만들고 있다. 스마트링은 손가락에 착용하는 간편한 원격 컨트롤러다. 삼성전자는 특허청에 '갤럭시 링'이라는 장치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갤럭시링은 심장박동수, 심전도, 활동량 등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기다.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을 제어하는데도 사용한다. 또한 스마트링과 XR 기기가 상호 연결되며 시너지를 발휘할 경우 기존 워치와 차별화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삼성은 XR기기에 장착되는 마이크로 OLED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마이크로 OLED 기술을 보유한 이매진 주식 전량을 2억1800만달러(약 2900억원)에 사들이는 내용의 인수계약을 맺었다. 마이크로 OLED는 1인치 안팎의 작은 크기에도 초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어 XR 기기 등에 사용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애플은 지난달 미국특허청에 '애플링'에 적용할 것으로 추정되는 피부 간 접촉 감지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링에는 터치 감지 센터를 장착해 특정 터치를 활용해 아이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핀란드 업체 오우라가 수면 상태와 심장박동 등을 분석하는 스마트링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40만~50만원대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지난해 500만달러(66억원)였던 스마트링 시장규모가 2030년 2300만달러(303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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