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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조원 쓸어담은 외국인…주식 보유율 1년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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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2주 신고가…7만전자 눈앞
메모리 반도체 수급 안정화 기대감이 주효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이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하며 1년여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세로 이어진 덕분이다.

삼성전자 9조원 쓸어담은 외국인…주식 보유율 1년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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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6만8500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이날 회사는 장중 6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4%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 보유율은 52.19%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24일 52.23%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외국인투자자들은 경기 침체로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자 삼성전자를 팔아치웠는데 같은해 9월 29일에는 49.24%로 저점을 찍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보유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식 9조13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은 약 1조30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 20%가 넘는 삼성전자를 집중 순매수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전체 외국인 보유 비중도 32%대를 1년여 만에 회복했다.


증권가는 메모리 수급 안정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는 판매가격 상승이 이뤄질 때까지 오름세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제조사의 경우 1차적으로는 계약가격 상승기, 2차적으로는 가격 상승폭 둔화 시기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향후 계약가격이 상승할 때까지 주가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개선은 하반기쯤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의미있는 수준으로 감산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 개선은 고성능 PC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된 고객사의 공격적인 재고 조정으로 일부 세트 재고가 올해 1분기를 정점으로 감소로 전환할 것”이라며 “메모리 재고 역시 2분기 고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엔 데이터센터 피크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6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와 비교해도 60%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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