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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 운영 질타 받은 김해시체육회, 자체 쇄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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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빼고 싹 바꾸겠다.”


지원금 부당 집행, 방만 운영 등으로 질타받는 경남 김해시체육회가 과거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11일 자체 쇄신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0일 시 누리집에 공개된 시 체육회 감사 결과에 따르면 시 체육회는 업무추진비 집행 부적정 사용, 관외 출장비 과다 지급, 공용차량 공적 업무 외 사용 등 시정 6건, 주의 8건 등 총 27건의 행정 조치와 보조금 회수 재정 조치를 받았다.


경남 김해시청. [사진제공=김해시청]

경남 김해시청. [사진제공=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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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 체육회는 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상임부회장 직제 폐지와 함께 회장이 추천하던 사무국장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바꾸고, 법인카드 및 업무추진비는 집행 지침을 지켜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도·감독 기관인 김해시와 모든 분야에서 사전협의를 강화하고 김해시의회와도 예산편성 및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도 했다.


인적 쇄신을 위한 방안으로는 ▲이사회 정원 확대 ▲상임부회장 직위 폐지 및 복수 부회장단 운영 ▲사무국장 공개채용 원칙 등을 내세웠다.


제도적 쇄신 방안으로는 ▲김해시 체육 담당 공무원 당연직 이사 위촉 ▲예산 수반 사항 사전협의 명문화 ▲효율적 사무국 직제 조정 등을 위한 체육회 정관·규정 개정을 말했다.


행태적 쇄신 방안으로는 ▲직장운동경기부 관리 매뉴얼 제정 ▲직장운동경기부 후원업체 간 소통 및 협치 강화 ▲체계적인 선수 육성 및 선발 ▲임원진 및 대의원 소통 강화를 제시했다.


허문성 체육회장은 “올 상반기 내 자체 쇄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김해시에 공무원 파견을 통해서라도 조직 문화를 혁신하겠다”라며 “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체육인들에게 신뢰받는 김해시체육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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