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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줄게 전투기다오…이란, 러와 Su-35 수입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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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대 전투기 도입, 공군력 강화
1979년 이란혁명 이후 첫 신형 전투기

이란 정부가 러시아 Su-35 전투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양국간 군사협력 강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79년 이란 혁명이후 처음으로 차세대 전투기가 도입된 이란은 공군력이 크게 증강되면서 중동 역내 군사력 균형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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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과 러시아가 Su-35 전투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가 성명을 통해 "몇몇 국가들을 대상으로 전투기 수입 의사를 전달했는데, 러시아가 이란에 전투기를 판매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란 대표부는 유엔 결의 2231호에 따른 무기 수입 금지 조치가 2020년 10월 종료됐으므로 이란은 러시아산 SU-35 전투기를 구매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란이 구매한 전투기 수는 기밀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IRNA 통신은 덧붙였다. 해당 전투기의 초도물량은 내달에 이란으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러시아의 Su-35 전투기는 기존 Su-27 전투기 기종의 계량형으로 4세대 전투기와 5세대 전투기 사이의 성능을 가진 4.5세대 전투기라 불린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전해지진 않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란산 드론을 대량으로 수입해 사용하는만큼 드론 공급의 대가로 전투기를 수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 성사로 이란 공군은 40여년 만에 신형 전투기를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이란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미국의 군사지원이 끊어지면서 신형전투기를 수입하지 못했다. 과거 미국에서 도입된 F-14 전투기가 도입된 이후 새로운 전투기가 도입되지 못하면서 전투기 노후화가 심화돼왔다. 이란이 4.5세대 전투기를 새로 갖추게 되면서 향후 중동지역의 군사력 균형도 크게 뒤바뀔 전망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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