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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VB 합작법인, 파산사태 선긋기…"中 법규따라 건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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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내 SVB 합작법인이 독립적인 경영을 강조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섰다.


12일 중국경제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SVB와 중국 현지은행의 합작법인인 SPD실리콘밸리은행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자사 운영은 SVB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중국 국영 상하이푸둥은행(SPC)과 SVB가 각각 50%의 지분을 출자해 2012년 설립된 최초의 미·중 합자 은행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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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D실리콘밸리은행은 성명에서 "당행은 독립적으로 경영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법률과 법규에 근거해 건전하게 경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의 2021년 말 기준 예금잔고는 214억위안(약 4조835억원) 수준이다. 중국 내 스타트업 전용 상품 위주로 대출을 실행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과학혁신판)'에 상장된 생명과학 분야 기업들에 자금줄을 대왔다.


중국 규제 당국도 SVB 파산 영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난 주말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상하이푸동개발은행이 SVB 현지법인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이 대응책 중 하나로 제기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SVB가 주재원을 둔 홍콩의 금융관리국 관계자는 "해외 규제 당국의 조치에 주의를 기울이고, 향후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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