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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앱이 대신 해준다…AI 뜨자 확 사라진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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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서직 63% 격감
사무자동화·감원 등 여파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이 발달하면서 일자리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기업 경영진을 보조하는 비서직이 사무 자동화의 영향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많은 업무가 자동화됨에 따라 비서직은 이제 드물어졌다"고 전했다. 그간 비서들은 경영진의 일정을 관리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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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비서직은 최근 감원 열풍과 IT 발전에 따른 사무 자동화의 영향으로 사라지고 있다. 예컨대 경영진들은 따로 비서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일정 관리 서비스 '캘린들리'를 통해 쉽게 약속을 잡고, 대화형 AI '챗GPT'로 메시지 등을 작성하고 있다.


여기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예산 제약까지 더해져 경영진들은 원격 비서를 활용하거나, 심지어 아예 비서를 두지 않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경영진에 딸린 비서·사무 보조직원 수는 50만8000명으로 2000년보다 63% 감소했다.

컨설팅업체인 '센트리 비즈니스 컨설팅'의 선임고문 제리 매기니스는 "요즘 사무지원 전담 직원을 두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했다.


그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은 이전 세대보다 기술에 능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들은 승진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잡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일부 임원들은 비서를 두는 것을 자신의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잡무를 혼자 처리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또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중에선 자신들이 겸손하고 효율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비서를 고용하지 않는 경우도 잦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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