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머스크 "고강도·장시간 근무 싫으면 퇴사하라" 통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고강도의 장시간 근무가 싫다면 회사를 떠나라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획기적인 트위터 2.0을 구축하고 치열한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 우리는 극도로 하드코어가 돼야 한다"면서 "이는 고강도로 장시간 일하는 것을 뜻한다. 뛰어난 업무실적만이 합격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해고에서 살아남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강도 장시간 근무'를 수용할 것인지, 3개월치 급여를 받고 퇴사할 것인지 결정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특히 머스크 CEO는 '새로운 트위터' 참여를 원한다면 '예스'를 클릭하라는 링크를 이메일에 첨부해 미 동부 시간 기준 17일 오후 5시까지 답변하도록 설정했다. 이 시간까지 답장하지 않을 경우 퇴사자로 분류된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의 새로운 지향점을 '소프트웨어 및 서버 회사'로 설정했다. 아울러 앞으로 회사를 엔지니어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앞서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 CEO는 이달 초 3700명가량을 해고했다. 또한 재택근무를 폐지하고 사내 무료 급식 등 직원 복지도 축소했다. '표현의 자유'를 인수 이유로 밝혔던 머스크 CEO는 트위터 등에서 자신을 비판한 직원들을 줄줄이 해고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그는 자신이 트위터 업무로 인해 주 7일 일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델라웨어에서 열린 테슬라 관련 재판에서 최근 자신이 테슬라, 스페이스X, 트위터 중 트위터 업무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트위터를 경영할 전문 인력을 찾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대한 "근본적 조직개편"이 곧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