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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오늘 창사 이래 첫 구조조정 시작…저커버그 "책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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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9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과도한 낙관주의로 현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8일 경영진들과의 회의에서 9일 오전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회의에 풀이 죽은 모습으로 나타나 성장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으로 과잉 채용하는 등 회사의 잘못으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로리 골러 메타 인적자원 담당은 이 자리에서 구조조정 대상이 된 직원들에게는 최소 4개월 치 월급을 퇴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직후 회사 관리자들은 소속 부서 직원들에게 해고 소식을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이번 메타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2004년 회사 설립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지난 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이번주 중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올해 들어 메타는 사상 처음 매출이 감소하고 주가 하락률도 70%를 넘어 S&P500 기업 중 꼴찌를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사상 첫 월평균 활성 이용자 감소에, 광고 매출 감소로 사상 첫 매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WSJ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공격적으로 고용을 늘려온 IT 기업들이 수년 만에 가장 큰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인수된 직후 전 직원의 약 절반인 3700명을 대량 해고했다.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도 지난 8월 내년까지 저성장이 우려된다며 전 직원의 약 20%인 1000명 이상 감원을 발표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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