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예정 2라운드 악천후로 20일까지 연장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김수지(26)와 서연정(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일 오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종료된 가운데, 전날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친 김수지와 서연정이 공동 1위를 지켰다. 2라운드는 전날 끝날 예정이었지만 바람·비·안개 등 악천후 탓에 차질을 빚으면서 잔여 경기가 20일 오전 치러졌다.
김수지는 지난해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고 한 달 만에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마저 제패했다. 김수지는 상금랭킹 7위(7억4천512만원)로 시즌을 마쳤고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 개인 통산 세 번째 K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2014년에 데뷔해 228개 대회를 치렀지만 정규투어 준우승만 4번인 서연정은 생애 첫 승리 도전이다.
대회 첫날 선두를 달렸던 이기쁨(28)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으면서 주춤했다. 최민경(29), 허다빈(24), 유해란(21), 안선주(35)가 공동 3위(5언더파 139타) 그룹을 이뤘다. 시즌 4승을 노리는 박민지(24)는 버디 2개, 보기 6개로 4타를 잃는 바람에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48위로 어렵게 컷을 통과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임희정(22)은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3라운드 경기는 오전 10시 50분에 시작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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