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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병기로 돌아온 주원 "날 것의 액션, 화끈한 도전 기다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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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카터' 제작보고회
주원 고강도 액션 직접 소화
뛰어내리고 꺾이고 구르고
"땀 냄새 나고 재밌는 영화" 자신감

주원/사진=넷플릭스

주원/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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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주원(34·문준원)이 인간병기로 돌아온다. 의문의 요원을 연기하기 위해 3~4개월 혹독한 훈련을 통해 7kg 이상 벌크업하며 강인한 외형을 완성했다. 그간 드라마 '각시탈'·'굿 닥터'·'용팔이'·'앨리스'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온 그가 필모그라피 사상 최고 변신에 나선다.


주원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 제작보고회에서 "매일 고강도 액션을 소화했다. 촬영장에 가면 '오늘은 몇 명과 싸울까?' 궁금했다. 합을 외우는 것부터 촬영기법까지 새로웠다"고 말했다.

오는 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카터'는 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 분)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시간 넘는 분량 동안 액션이 리얼타임으로 펼쳐진다.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주원은 "엄청난 작품이 될 거 같아서 도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오랜만에 영화를 촬영했는데 기다려온 작품이다. 화끈한 변신을 시도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가능할까 싶었는데 잘 나온다면 필모그래피에서 엄청난 작품이 될 거 같아서 욕심났다"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은 정병길 감독은 주원을 캐스팅한 이유로 '눈'을 꼽았다. 감독은 "주원의 눈에는 우수가 차 있다. 카터의 복잡한 심경을 잘 표현할 거 같았다"고 했다.

주원은 스카이다이빙, 카체이싱, 헬기, 오토바이, 기차 등 고난도 액션을 소화했다. 화끈한 액션 뒤에 액션팀과 끈끈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그는 "이렇게 믿은 사람이 있었나 싶다. 액션팀이 촬영 전에 리허설을 10번 이상 하면서 배우가 안전하게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촬영할 수 있도록 보여줬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 감독은 "스카이다이빙 촬영에 10회차 이상을 소요했다. 자유 낙하로 찍을 수 있는 시간이 30초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터지면 앵글을 바꾸면서 더 좋은 앵글을 잡게 되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큰소리 내는 법이 없었다"고 전했다. 좋아하는 장면으로 목욕탕 장면을 꼽았다. 감독은 "다른 시나리오에 있던 장면인데 '카터'에 가져왔다"고 했다.

정병길 감독, 주원/사진=넷플릭스

정병길 감독, 주원/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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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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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는 이름도, 나이도 모른 채 전 세계를 초토화 시킨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와야 하는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인물. 눈을 떠보니 머릿속에서 정체 모를 장치가 박혀있고, 입안에는 살상용 폭탄이 장착되어 있는 진퇴양난의 상황 속에서 귓속에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만 의지해 움직인다.


촬영장에서 주원은 고난도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했다. 정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며 이 분량의 스턴트 연기자를 어떻게 구할지 고민했는데, 배우가 다 하겠다고 해서 놀랐다. 많은 분량을 직접 소화했다"고 말했다.


정병길 감독은 "'카터'와 동시기 극장에 개봉하는 영화 중 친한 감독들의 작품이 있는데 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영화계가 힘들었는데,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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