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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 中 공세에 전기차 점유율 9%P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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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SNE리서치)

2022년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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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의 상반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이 1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1월부터 6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 203.4GWh 가운데 국내 3사 점유율이 25.8%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34.9% 대비 9.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중국 CATL이 70.9GWh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29.2GWh로 2위를 지켰다.


이어 BYD(24GWh), 파나소닉(19.5GWh)이 뒤를 이었으며, SK온과 삼성SDI는 13.2GWh, 10.0GWh로 5,6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중국계 CATL과 BYD를 필두로 다수의 업체들이 시장 성장을 리드했고, 10위권에 오른 중국계 업체들은 모두 세 자릿수의 고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파나소닉을 포함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시장 평균에 못미치는 성장률을 보이며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요인이라고 부연했다. SK온은 현대아이오닉5와 기아EV6 등 판매 호조가, 삼성SDI는 피아트 500와 아우디 이트론(E-Tron), BMW iX 등 판매 증가가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 Y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배터리 셀 메이커들이 북미와 유럽지역에 지속적인 합작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전기차 회의론과 각 국의 제한적 보조금 정책 등 위협요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더욱 강화되는 중국 내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국내 3사의 유동적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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