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에…CU, 아이스드링크 델라페 판매 ‘급증’

11일 편의점 CU에서 고객이 아이스드링크 델라페를 구매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면서 편의점에서 아이스드링크 매출이 급증했다.

CU에 따르면 지난 9~10일 아이스드링크인 ‘델라페’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87.1% 증가했다. 특히, 아이스드링크의 용량이 클수록 상승률이 높았다. 가장 작은 용량인 M(230ml) 사이즈의 매출 신장률은 61.8%, L(355ml) 사이즈는 78.9%, XL(500ml) 사이즈는 97.4%였다. 컵얼음 매출 역시 73.7% 올랐다.

입지별로는 유원지 221.3%, 관광지 172.4%, 휴게소 86.8%, 리조트 85.4% 순으로 매출이 크게 오른 반면 주택가 17.3%, 오피스가 12.6%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기온 상승이 춘하절기 대표 가성비 상품인 델라페를 비롯해 주요 음료 상품들의 폭발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벤티 사이즈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음료들을 강화해 고객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