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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집중되는 반도체 장비 업계…원익IPS, 삼성이 가면 나도 간다

최종수정 2021.01.24 13:35 기사입력 2021.01.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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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투자 증설 분위기 고조…원익IPS, 파운드리 중심 포트폴리오 부각

투자 집중되는 반도체 장비 업계…원익IPS, 삼성이 가면 나도 간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반도체 신규 투자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의 신규 투자 규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장비 업체 중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 비중이 높은 원익IP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삼성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반도체 장비 업체, 그중 원익IPS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재개가 최근 반도체 업계의 주요 이슈"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D램과 로직공정 매출 기여도가 높은 원익IPS의 장비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삼성전자 시안공장 6세대 V 낸드플래시 장비 투자가 본격적으로 원익IPS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 투자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연구원은 "특히 D램의 D1a 공정 , 낸드의 7 세대 공정 진입이 본격화되면 고객사 투자에 따른 동사의 매출 기여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신규 공정 투자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삼성증권은 원익 IPS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2667억원으로 이전 대비 2.4% 상향했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보다도 23%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반도체 호황 분위기는 점진적이고 반복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는 초입 국면에서 전방산업의 반도체 확보 노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은 단기적인 주문 가시성이 낮아 투자에 보수적이지만 점진적이고 반복적으로 투자를 상향할 개연성이 상당하다"며 "평택 3공장이 부각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증설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장비 업체들의 실적 상향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배경에 삼성증권은 원익I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35.4%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4만9600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투자 사이클의 초입에 있다는 점과 주당순이익(EPS)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업사이클에 해당하는 가치평가는 이상할 것 없다"고 평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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