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22일 이틀간 제작 … 23일 취약계층·지역봉사자에 전달
남구청년창조발전소·메이커스페이스도 함께 뜻모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대학 교직원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빵사로 변신했다. 이틀간 이들이 만든 케이크가 400개.
동명대(총장 정홍섭)는 23일까지 사흘간 국제산학협력관 3층 강석진 Start-up빌리지에서 부산 남구 취약계층을 위한 2020 사랑의 케익만들기 및 나눔 행사를 가졌다.
남구청년창조발전소와 동명대 메이커스페이스가 행사를 지원했다.
코로나19 등으로 더 어려운 때를 보내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나섰다.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정성으로 직접 케이크 400개를 만들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케이크는 소외층과 방역·방범·소방 임무로 바쁜 연말을 보내는 이들에게 전달된다.
케익만들기는 21일, 22일 이틀간 진행했다. 23일 오전 9시 30분 남구청장실에서 동명대 정홍섭 총장, 신동석 부총장과 남구청 박재범 청장 등이 참석해 케이크 200개 전달 행사를 한다.
나머지 200개는 동명대가 지역 보육원과 치안센터, 119안전센터 등에 선물한다.
동명대 LINC+사업단은 지난 6월부터 부산 남구 도시재생과(과장 이미연)와 용호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조승구) 등과 함께 용호동도시재생주민대학 공동텃밭과 농장 집수리 등 지원활동을 계기로 이번 연말 나눔 행사를 꾸렸다.
동명대는 부산 남구 미래성장담당관실(한광영 과장) 청년정책팀과 ‘남구청년창조발전소’도 운영 중이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창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신동석 LINC+사업단장은 “따뜻한 부산 만들기의 하나로 교직원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지역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취약계층,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계신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홍섭 총장은 “산학실용의 기반은 인재이며, 인재는 지역의 도움으로 탄생한다”며, “이번 도움이 작으나마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 극복과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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