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넷-4개 도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업무협약 체결
사진은 지난 8월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하이넷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 모습. 홍정기 환경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22일 오전 11시 30분 도청 회의실에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HyNet)와 함께 경주시, 구미시, 상주시, 경산시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이영석 경주부시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넷은 협약된 4개 시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10년간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진다. 도와 시에서는 수소충전소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하이넷은 수소충전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 연관기업이 합작해 2019년 3월에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수소충전소 설치에는 개소당 30억원이 투입된다. 환경부 국비 15억원, 하이넷이 나머지 15억원을 부담한다.
도는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 선정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도내 운영 중인 LPG(CNG 포함) 충전소를 대상으로 수소충전소를 복합으로 설치해 위탁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했다. 신청 사업자 중 부지면적 및 관련 규정을 검토해 설치 가능한 4개소를 확보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하이넷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환경부 위탁기관)에서 내년초 공고하는 '수소충전소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신청하게 되고, 최종 선정되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20년 11월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56곳(연구용 8곳 포함)이며, 도내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설치한 성주휴게소 수소충전소 1곳이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는 기후변화를 막고 탄소 중립사회로 가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충전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 도민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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