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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19만원"…12 미니 이어 2차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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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등 일부 유통점 중심으로 아이폰12 대란 조짐
LGU+, 아이폰12 공시지원금 43만원으로 상향
"갤럭시노트20 울트라 13만원"…노트 가격 역전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한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한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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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이폰12 '2차 대란'이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공시지원금이 상향 조정된 것을 계기로 불법 보조금을 풀고 있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폰12(64GB 모델)를 번호이동으로 구입할 할 경우 19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속속 업로드되고 있다. 출고가는 107만8000원이지만 공시지원금에 고가 요금제 가입 조건을 달아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자로 아이폰12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0월 말 출시 당시 최고 24만원이었던 공시지원금이 16만원 인상된 것이다. 8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40만원, 10만원대 요금제부터 43만원이 적용된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을 앞두고 5G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아이폰은 공시지원금을 짜게 책정해 가격 부담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례적으로 출시된 지 1~2개월 만에 공시지원금이 대거 오르고 있다. 이통사들이 아이폰12 출시를 계기로 앞다퉈 5G 가입자 유치전을 펼치고 있어서다. 10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998만명이다.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아이폰12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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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성지'라 불리는 매장에서는 아이폰12 미니를 최저 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아이폰12 미니'의 공시지원금이 최고 42만원으로 2배가 됐다. 이를 기점으로 집단상가나 일부 유통점들이 아이폰12 미니에 불법 보조금을 대거 풀기 시작했다. 출고가가 95만원대로 가장 저렴한데다 1020세대들이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5G 가입자를 유치하기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의 질주를 막기 위해 이통사와 제조사들이 공시지원금 인상 등 가격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65만원으로 인상했다. 145만원대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119만원인 갤럭시노트20보다 저렴해지는 현상도 생겨났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할 경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13만원, 갤럭시노트20를 19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갤럭시S21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KT는 22일 갤럭시S20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 벨벳은 출시된 지 7개월 만에 공짜폰이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LG 벨벳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78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지만 8만원대 요금제부터 최고 구간의 공시지원금이 적용돼 추가지원금(11만7450원)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0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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