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서울지하철공사 입사 40년 가까이 차량 외길 걸어온 ‘차량 전문가’... 21일자 임명?임기 3년…서울 지하철 전동차 책임지는 적임자로서의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가 공사 상임이사이자 신임 차량본부장으로 안상덕 현 지축차량사업소장을 21일 임명했다.
차량본부장은 공사가 소유한 지하철 전동차에 대한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직책으로, 임원에 해당한다.
신임 차량본부장의 임기는 3년간이다. (2020. 12. 21.~2023. 12. 20.)
신임 안상덕 본부장은 1984년1월 서울지하철공사(현 서울교통공사의 전신 기업으로 이후 서울메트로로 사명 변경, 1~4호선 운영)에 입사, 차량검수 등 현장 업무부터 시작해 다양한 차량 관련 부서를 거치며 업무를 맡아온 서울 지하철의 ‘차량 전문가’다.
특히 2016년 차량정비처 처장에 임명된 후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이용해 전동차 고장 징후를 검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동차 상태기반 정비 시스템(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의 도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2호선 차량기지에 구축돼 있으며, 1~8호선에 단계적으로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다.
공사는 이 외도 지난 8월 임명된 심재창 안전관리본부장을 기술본부장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등 인사이동도 실시했다.
안전관리본부장 자리는 차순위 책임자인 김운관 안전계획처장이 직무대행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안 본부장은 “수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운행 중인 차량에 대한 유지보수와 관리, 나아가 노후 차량에 대한 적기 교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이 지하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동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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