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기반 상품데이터 활용 소비정보 제공 기술 시연
라떼아트 3D프린터 등 규제샌드박스 통한 신기술 선봬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필드 밀레니엄플라자에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의 일환으로 미래 신유통기술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선 먼저 앱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 정보를 확인하는 기술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ProductScan'이란 앱을 활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매대를 스캔하면 행사상품·신상품 정보는 물론 원자료와 원산지 등 상품의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통 상품 데이터와 증강현실(AR)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또 자율주행 배송로봇 활용 동영상을 통해 미래 유통물류의 모습을 간접 경험토록 했다. 현재 산업부의 지원에 따라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기술이다.
국내 중소기업인 트위니가 개발한 배송로봇이 전시됐다. 자율주행, 앞선 대상 추종, 대열주행이 가능한 제품으로 최대 500kg의 물건을 실을 수 있다. 물류 자동화를 통한 배송혁신을 이끌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라떼아트 3D프린터 기술도 시연했다. 행사장에선 소비자가 원하는 사진, 그림 등을 표면에 프린트한 커피, 수제맥주 제조기로 즉석에서 만든 맥주 시음 기회를 제공했다.
기존엔 식용색소를 커피에 활용할 수 없어 시장 출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규제 샌드박스 덕분에 커피에 식용색소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에 출시할 수 있었다.
가정용 수제맥주 제조기기 시음행사를 통한 판촉 행위는 주류제조 면허가 없으면 할 수 없었는데, 주세법상 '시험제조면허' 임시허가를 승인해 가능해졌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직무대리는 이날 행사에서 "온라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유통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출시돼 상용화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 등을 활용해 산업계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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