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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공간 제약 없는 '스마트오피스' 도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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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유연·분산 근무 늘리고, 사무공간 혁신하는 기업 늘어나
종합가구 전문기업 넵스, 혁신적인 토탈 오피스 솔루션으로 '스마트오피스' 시대 선도

넵스가 연출한 스마트오피스. [사진=넵스]

넵스가 연출한 스마트오피스. [사진=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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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장인들의 업무방식과 기업의 사무공간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은 재택·유연근무제와 거점 오피스를 적극 활용하기도 하고, 직원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오피스 등을 도입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종합가구 전문기업 '넵스(NEFS)'가 지난 7월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한 '스마트오피스 인식조사'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업무방식 변함에 따른 스마트오피스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오라클과 인사연구·자문 회사인 워크플레이스 인텔리전스가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직장인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장기간의 재택근무로 개인생활과 업무 간 모호한 경계로 직장인 35%가 매달 40시간 이상 더 많은 양의 일을 하고, 25%가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한국은 40%의 응답자만이 재택근무를 선호한다고 밝혀 전 세계 평균(62%)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해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한 사무공간 도입의 필요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유한킴벌리의 스마트오피스 모습.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의 스마트오피스 모습. [사진=유한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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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직장인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일부 기업들은 '스마트오피스' 조성에 나섰다. 스마트오피스는 기업 고유의 문화와 환경을 반영한 공간디자인과 컨설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동식 모듈형 사무가구에 자율좌석시스템, 화상회의 등 IT 솔루션을 접목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한 공간 활용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 향상, 기업의 코스트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오피스 형태다.


최근 국내 기업 중 스마트오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은 유한킴벌리다. 지난 8월부터 '스마트워크 3.0'을 시행한 유한킴벌리는 스마트오피스 내 원격회의 시스템, 스마트글라스, 모바일·월패드 등의 솔루션을 활용해 직원들의 업무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수도권 일대 거점 오피스 5곳을 운영하는데,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6가지 테마로 공간을 구성했다. 화상회의 장비 및 스탠딩테이블 등 업무성격에 따라 특화된 가구와 솔루션도 갖춰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해외 기업들도 스마트오피스 운영에 적극적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최근 발간한 '스마트워크 정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원격·재택근무를 포함한 스마트워크 정책과 함께 도심 외 지역의 성장 도모, 공간 활용의 효율 추구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동일본 여객철도(JR)의 박스형 공유오피스 '텔레큐브'. [사진=넵스]

동일본 여객철도(JR)의 박스형 공유오피스 '텔레큐브'. [사진=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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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곳이 동일본여객철도(JR)다. JR는 사무실 건물이나 지하철역, 공터 등 다양한 장소에 예약 시스템과 전원, 인터넷망 등 각종 업무 시설을 갖춘 1인용 사무실인 박스형 공유오피스 '텔레큐브'를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2023년까지 약 1000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서 스마트오피스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넵스다. 넵스는 글로벌 오피스 가구 기업 '고쿠요(KOKUYO)'와 지난해 9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마트오피스 구축과 설계, 스마트오피스 가구 생산기술 등을 지원받기로 했다. 또 이봉규·이원상 등 4명의 연세대 교수진과 공동 연구한 스마트회의 시스템 등의 특허를 기반으로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실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넵스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 트랜드는 기업 특성에 맞는 기업 환경 컨설팅과 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독립된 개인 집중형 공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폰부스 등 기존에 없던 스마트오피스 특화가구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면서 "넵스는 자율좌석시스템, 화상회의, 스마트락커 등 IT 솔루션을 결합해 한 차원 더 진화한 토탈 스마트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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