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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코로나 봉쇄조치 재도입…6주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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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인력 외 재택근무
비필수업종 문 닫고 식당은 포장만 가능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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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유럽에서 가장 신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유지해온 아일랜드가 6주간 봉쇄조치를 재도입한다.


20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전날 밤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일랜드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해 대응하기로했다. 최근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아일랜드는 지역에 따라 3∼4단계 제한조치가 적용돼 왔다.

전날 아일랜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1명으로, 누적으로는 5만명(5만993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총 185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에 따라 아일랜드는 22일부터 6주간 강력한 봉쇄조치에 재돌입하며 시행 후 4주 뒤에 재검토하기로 했다. 불가능한 경우 외에는 재택근무를 해야 하며, 운동 등을 위해서도 집에서 5km 이상 벗어나서는 안 된다. 위반 시에는 제재가 부과된다. 주택 안이나 정원 등에서 다른 가구와 만나는 것도 금지된다. 대부분의 비필수업종 가게는 문을 닫아야 하며, 바나 식당은 포장 영업만 허용된다. 결혼식은 25명까지만, 장례식은 10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다만 프로 스포츠는 계속 열리며, 제조업체들도 가동할 수 있다. 학교 역시 계속 문을 열 예정이다.

마틴 총리는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조치를 도입했지만, 이것만으로는 감염 수준을 낮추는 데 충분하지 못했다"며 "강력한 봉쇄조치 재도입으로 인한 국민의 외로움과 절망 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이 점점 짧아지고 추워지지만, 겨울이 오더라도 희망과 빛은 있다"면서 "모두가 협력한다면 의미 있는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틴 총리는 봉쇄조치 재도입에 맞춰 주당 최대 350 유로(약 47만원)를 지급하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실업 수당을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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