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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리뷰]"떨어질 때마다 줍줍"…인버스 팔고 SK바이오팜·NAVER·카카오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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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기록했던 SK바이오팜, 주가 주춤하자 순매수 1위
실적 기대감에 NAVER와 카카오도 매집 꾸준히 늘려
각각 시총 3위, 7위로 껑충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실적 시즌을 앞두고 지수보다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따라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수급이 몰리고 있다. 특히 지난주까지만해도 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을 넣었던 개인은 방향을 180도 전환해 인버스는 내다팔고 대신 카카오 NAVER 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또한 상장 이후 연속 상한가를 찍었던 SK바이오팜 에도 매수가 몰렸다. 상승 랠리가 멈추고 가격이 주춤해지자 매집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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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1주(6~10일)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바이오팜으로 48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상장 후 이른바 '따상(공모가 2배 가격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개인들의 투자 열기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가격이 주 후반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개인의 공이 크다.


다만 과열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상장 이전에 시장 컨센서스 시총은 5조~6조원, 기업공개(IPO) 프리미엄을 감안해도 7조~8조원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시총은 이를 크게 초과했다"며 "바이오주에 대한 과열현상을 대변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개인이 대거 순매수한 종목은 NAVER와 카카오다. 7월1주 개인은 NAVER와 카카오를 각각 2820억원, 2576억원어치씩 사들였다.


이 같은 매세수에 힘입어 NAVER는 9일 장중 30만8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역시 장중 50조원을 뛰어넘었으며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48조3666억원)를 제치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위(49조1147억원)에 올라섰다.


카카오 역시 장중 36만8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총 7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수혜를 보며 주식시장 내 주도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적 상승 추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모바일 플랫폼 내 성과형 광고와 쇼핑 검색광고는 큰 타격 없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비대면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커머스와 결제 사업의 성장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경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5.0% 증가한 952억원, 매출액은 24.7% 늘어난 91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NAVER는 영업이익이 22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8% 성장하고, 매출액은 1조8121억원으로 1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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