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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 해외주재자에 평양종합병원 건설비 상납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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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등 방역문제 대책으로 추진 중인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위해 해외 주재자에 1인당 100달러 이상씩 건설비를 내라고 지시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5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대북제재로 외화벌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북한 당국의 병원건설비 상납 지시를 놓고 북한의 해외주재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지시는 올해 3월 해당 각 부문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해당 지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평양종합병원은 북한이 평양 한복판에 짓고 있는 대형병원으로 올해 3월17일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착공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올해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까지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멋지게 지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대북제재 장기화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북한이 건축자재를 원활히 조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도쿄신문은 국제사회의 제재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책으로 북·중 국경 봉쇄가 이어져 양국 간 무역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북한 무역관계자가 이번 상납 지시에 대해 "피눈물도 나오지 않는다"고 괴로운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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