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
"경제계, 하루가 급한 게 사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은 16일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을 예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로 자금사정이 급박한 기업들을 위한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자금사정이 급박한 기업들을 위한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박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마음이 급한 경제계 입장에서는 하루가 급한 게 사실"이라며 "개원이 빨리 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6월말이 되면 비우량채권의 만기도래가 굉장히 많아진다. 그시기에 만기가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빨리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이 가동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비우량 회사채 만기가 올해 6월과 9월에 집중돼 기업들의 위기가 확대되는 가운데 자금난에 빠진 기업들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저신용 포함 회사채·CP·단기사채 매입 기구(SPV)'를 빠른 시일 내에 출범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이제 규제란 단어보단 법과 제도의 혁신이란 말을 쓰기로 했다"면서 "그런 면에서 (국회에서)특별히 관심도 가져주고 (정책을) 집행하는 분들의 면책 범위도 넓혀주면 (경기 회복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장은 "국민들이 빨리 국회가 개원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생계를 걱정하는 분들을 위한 대책을 빨리 세워주길 원한다는 것을 잘 안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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