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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도 종료 수순…이통3사 '굿바이 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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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KT,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2G 이동통신서비스 종료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파수 재할당 공고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2G 서비스 주파수 대역을 재할당받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5G로의 전환, 2G 망 유지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감안했을 때 서비스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한 관계자는 "조만간 과기정통부에 관련 입장을 공식화할 것"이라며 "이후 2G 서비스 종료를 위한 협의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1770~1780MHz(발신), 1860~1870MHz(수신) 대역의 양방향 기준 20MHz를 사용 중이며 2021년6월 주파수 할당 종료를 앞두고 있다. 1년 전인 이달 말까지 과기정통부에 재할당 여부를 신청해야만 한다.


과기정통부 고위관계자는 "며칠 내 주파수 재할당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종료 시) 이와 별개로 LG유플러스 차원에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2G 잔존가입자 수는 지난 4월을 기준으로 47만5500명이다. 이는 최근 정부로부터 2G 종료 승인을 받은 SK텔레콤보다도 많은 규모다. 이통 3사 중 마지막 주자가 된 LG유플러스로선 SK텔레콤이 2G 종료를 진행할 때 함께 종료에 나서는 것이 기존 이용고객들의 반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인 셈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달리 장비 노후화 등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LG유플러스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할 경우 기존 2G 이용고객들의 반발 등이 커질 수 있어 우려되는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2012년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SK텔레콤은 지난 주 과기정통부로부터 폐지 승인 결정이 남에 따라 7월 6일부터 순차 종료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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