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가운데 4명이 종로구 낙원동에 있는 같은 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우려가 종로구까지 확산하고 있다.
13일 서울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 사이에 이태원 클럽 '킹'이나 '퀸' 등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확진자 4명이 6일과 7일 사이에 낙원동을 방문했다.
약간의 시차를 두고 낙원동의 한 술집에서 다른 술집으로 이동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가운데 종로구 낙원동을 방문한 이들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5일 킹클럽을 방문했던 확진자는 6일 새벽 2시께 낙원동 주점을 들렸고 3일 킹과 퀸을 방문한 확진자도 4일 새벽 2시께 같은 주점에서 3시간가량 머물렀다.
이들과 별개로 낙원동 근처인 익선동에 있는 업소에 방문한 확진자도 2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최소 8명이 낙원동과 익선동 일대 업소를 방문한 셈이다.
확진자 동선에서 나타난 방향성을 볼 때 조사 대상 지역을 낙원동까지 확대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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