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KLPGA챔피언십 "취재진도 역대급 72개"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외 72개 매체'.

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LPGA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의 취재 매체 수다. KLPGA투어는 12일 "취재 신청한 매체가 무려 72개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신청은 마감됐지만, 추가적으로 받는다면 더 늘어날 수 있다. 박진우 전략마케팅 팀장은 "KLPGA투어에 이렇게 많은 언론 매체가 온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주요 투어가 멈췄기 때문이다. KLPGA챔피언십이 맨 먼저 열려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신문과 방송, 온라인 매체 대부분 신청을 마쳤다. "ENG 카메라를 들고 오겠다"는 방송사도 무려 12개다. AP와 AFP 등 세계적 뉴스 통신사와 스포츠 사진 전문 통신사 게티이미지, 일본 후지TV, 일본 골프다이제스트 등이 가세했다.

KLPGA는 예상을 뛰어넘는 열기에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준비한 기자실 좌석이 60석 남짓이었지만 추가 공간 확보에 나섰다. 인터뷰룸 규모를 갑자기 늘리기가 쉽지 않아 야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취재진 역시 매일 문진표를 받고, 체온을 잰 다음 기자실에 입장시킨다. 선수 인터뷰는 멀리 떨어져 진행하고, 경기 관람도 제한적으로만 허용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