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레이저 응용장비 전문업체 엘아이에스 가 중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재개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엘아이에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증가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527억원으로 130% 늘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1995% 상승한 85억원을 기록했다.
엘아이에스의 이번 호실적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개된 중국의 OLED 투자 수혜와 지속적인 수익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에 대한 투자를 재개하며 당사의 레이저 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그 동안의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엘아이에스는 주요 중국 다수의 디스플레이 업체에 OLED 제조용 장비인 커팅 장비를 공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엘아이에스의 실질 수주 잔고는 1000억원 이상으로 중국 OLED 투자를 지속하며 발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수주 잔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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