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성 소수자 강제공개(아웃팅)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하리수(45)가 "진단 검사를 꼭 받아라"라고 말했다./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성 소수자 강제공개(아웃팅)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가수 하리수(45)가 "진단 검사를 꼭 받아라"라고 말했다.
12일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나 한 사람쯤이야 하고 생각 마시고 모두를 위해서 진단 검사 꼭 받으세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하리수는 정부의 이태원 클럽과 인근 방문자의 진단검사를 독려하는 홍보물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그는 "지금 검사받으시면 익명 보호 가능하다고 하니 적극적인 협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 가운데 성 소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성 소수자들이 아웃팅 우려로 진단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방송인 홍석천 역시 "'아웃팅' 걱정 잘 알지만, 지금은 용기 내야 할 때"라고 독려했다.
다음은 하리수 인스타그램 글 전문
나 한사람쯤이야 하고 생각 마시고 모두를 위해서 진단검사 꼭 받으세요!!
지금 검사받으시면 익명보호 가능하다고 하니 적극적인 협조 바랍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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